리오넬 메시(27)가 올 시즌 트레블(한 시즌 리그·국왕컵·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 달성에 욕심을 드러냈다.
메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리그 우승 타이틀은 항상 최고의 보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적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11년간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는 '대단한' 팀이다. 이번 시즌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했다.
메시의 바람대로 기회는 살아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펼친다. 또 다음 달 6일에는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충돌한다.
두 대회를 석권할 경우 바르셀로나는 최근 6년간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축구 역사상 대륙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팀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7개 팀뿐이다. 트레블을 2번 기록한 클럽은 없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