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주한수원이 대전코레일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경주한수원은 20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10라운드에서 후반 47분 터진 김규태의 극적인 결승골로 2대1로 이겼다. 경주한수원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0경기(7승3무)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승점 24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코레일(승점 15)은 경주한수원과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며 4위로 추락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주한수원은 후반 24분 조준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전코레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6분 이재일의 도움을 받은 한승엽이 동점골을 넣었다. 무승부가 유력하던 승부의 해결사는 김규태였다. 김규태는 후반 추가시간 최인창이 연결한 볼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돌풍의 창원시청은 2위로 뛰어올랐다. 창원시청은 홈경기에서 목포시청을 1대0으로 제압했다. 후반 19분 곽철호의 결승골을 잘지켰다. 주춤하던 울산현대미포조선은 김정주 2골, 정종희, 정현식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김해시청을 4대0으로 완파했다. 부산교통공사와 용인시청, 강릉시청과 천안시청은 각각 0대0,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10라운드(20일)
경주한수원 2-1 대전코레일
울산현대미포조선 4-0 김해시청
부산교통공사 0-0 용인시청
창원시청 1-0 목포시청
강릉시청 1-1 천안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