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15 멘토와 함께하는 전국소년원 푸르미 한마음 체육대회'를 후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경기도 의왕시의 고봉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원 푸르미 한마음 체육대회'에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나이키의 가방, 운동화, 티셔츠 등과 낫소 축구공 40개 등 1000만원 가량의 물품과 심판을 지원했다.
이 대회는 전국 10개 소년원 학교의 학생, 교사, 멘토 등 약 8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꿈과 재활의 의지를 키우는 자리다. 대한축구협회는 2010년 5월 법무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의 심판 및 운동 용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주변 동료, 교사, 멘토들에 대한 감사와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년의 스타인 최순호 부회장에게 소년원 학생들이 몰려들어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등 체육대회는 화창한 날씨와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대회에서는 축구, 계주, 3인4각 달리기, 단체 줄넘기 등 총 7개 종목이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도 소년원 학교 학생들이 스포츠정신을 통해 꿈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을 펼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