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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KIA전 0.2이닝 3안타 3볼넷 3실점 최악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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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최악의 피칭을 하며 허무하게 선발 등판 기회를 날렸다.

박세웅은 20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섰다. 극과 극의 피칭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박세웅은 1회초 김원섭과 김민우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3번 김주찬에게 불의의 솔로포 일격을 당했다.

경기 초반, 그리고 솔로홈런. 괜찮았다. 그런데 이 홈런을 맞고 급격히 흔들렸다. 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후부터 제구가 완전히 무너졌다. 최희섭과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홍구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은 뒤 박준태에게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결국 롯데 덕아웃은 선택을 해야 했다. 이정민이 구원등판했다.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 다행히 이정민이 강한울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이 없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