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1, 2위가 충돌한다.
선두 경주한수원과 2위 대전코레일이 20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초반 독주체제를 갖췄다. 리그 최다득점 공동 2위(13골)과 최소실점 1위(5골)의 탄탄한 공수밸런스를 자랑한다. 지난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랐던 대전코레일은 승점 1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차를 3점으로 줄일 수 있다. 올시즌 전력과 기세에서는 경주한수원이 우위에 있지만, 역대전적에서는 16승5무6패로 대전코레일이 크게 앞서있다.
3위 창원시청과 5위 목포시청의 대결도 관심사다. 두 팀의 대결은 중원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이 자랑하는 플레이메이커들의 활약이 핵심이다. 창원시청의 최권수는 4골-1도움, 목포시청의 조범석은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패싱력과 슈팅력을 겸비하고 있어, 두 선수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시즌 유일한 무승팀(5무4패)인 김해시청은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과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10라운드(20일)
경주한수원-대전코레일(경주시민·오후 3시)
울산현대미포조선-김해시청(울산종합)
부산교통공사-용인시청(부산구덕)
창원시청-목포시청(창원축구센터)
강릉시청-천안시청(정선종합·이상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