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진국 독일은 10만개의 스포츠클럽과 3000만명 이상의 스포츠 동호회 활동 인구를 자랑한다.
1980년대 성장 둔화와 고용창출의 벽에 직면하자 독일은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줄여 여가를 보장하는 '잡 셰어링(Job Sharing)' 정책을 폈다.
늘어난 여가시간은 생활체육 시설 증가로 이어졌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스포츠 참여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생활체육을 통해 국민 건강과 스포츠산업 발전의 기초를 다진 대표적 사례다.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돈 되는' 생활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아시아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은 2012년 초·중·고 학생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골자로 한 '스포츠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중국도 지난해 축구, 골프 등 전략 종목을 학교체육에 편입하고 체육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생활스포츠를 통한 스포츠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 정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엔 500만 생활체육인의 숙원인 생활체육진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민생활체육회는 정책과 예산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됐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과 시책 마련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러한 스포츠산업 발전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에 맞추어 스포츠 야구의 매력과 더불어 IT기술을 접목 일반인,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주)비스인터내셔날 'RSB스크린야구'(http://www.rsb.co.kr) 서동규 대표가 그 주인공 이다.
RSB스크린야구의 장점은 타 스크린야구와 달리 메이저리그 프로 선수들의 훈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피칭머신을 운용해 시속 61~161km의 직구와 8가지 변화구를 구현하고 있으며, 타격시뮬레이터 '히트트랙스'는 넓은 각도의 카메라3개가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 떨어지는 공까지 측정할 수 있는 세계최고의 정확도와 빠르기가 장점이다. 즉 홈플레이트 앞에 떨어지는 파울볼이나 번트도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를 즐기는 부분 및 융합형 인재 양성 및 융·복합형 전문 인력도 양성할 수 있는 강점도 있다.
◇(주)비스인터내셔날 'RSB스크린야구' 서동규 대표 인터뷰
- 2015년 귀사의 향후 사업진행 방향은?
▶스포츠 선진국에서 성공한 아이템을 종종 접하며 국내에도 함께 소개하고자 하는 열망을 키웠다. 생활스포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체감 형 가상스포츠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연관 콘텐츠를 만들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출연이나 정책의 나아가야할 방향은?
▶내수시장의 침체가 여러 해를 이어가다보니, 침체기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중소업체들은 과다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진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실적은 미미하다보니, 선뜻 도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잘 이뤄지고 있으나, SOC 간접투자사업 을 다각적으로 정부정책을 검토하여 내수 시장을 위한 스포츠업계의 활성화가 이뤄졌으면 한다.
-산업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은?
▶'하고 싶은 일' 보다는 '해야 할 일'이 먼저라는 마음가짐이면 충분하리라 본다. '하고 싶은 일'이 욕심에서 비롯되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해야 할 일'에 각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금의 기성세대와 후손들에게도 밝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로벌경제팀 g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