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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부터 씨엔블루까지 총 출동한 FNC킹덤, 홍콩서도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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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대표 한성호)가 패밀리 콘서트 'FNC킹덤'을 한국과 일본에 이어 홍콩에서도 성황리에 개최하며 아시아 전역에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과 17일 양일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 패밀리 콘서트 'FNC킹덤 인 홍콩'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톱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싱어송라이터 주니엘, 대세 걸그룹 AOA와 오는 20일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예 밴드 엔플라잉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FT아일랜드는 최근 활동을 마무리한 '프레이(Pray)'와 '투 더 라이트(To The Light)' 등 자작곡을 풍성한 밴드 사운드로 선보였다. 씨엔블루는 보컬 정용화의 무대 장악력을 필두로 드러머 강민혁과 베이시스트 이정신의 파워풀한 리듬 사운드, 기타리스트 이종현의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

걸그룹 AOA와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성 넘치는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첫 N프로젝트 주자로 나선 '지민 엔 제이던'의 무대는 물론 이홍기과 AOA 유나, 정용화와 주니엘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능숙한 광동어와 영어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현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관객 조련사'라는 별명을 얻은 보컬 이홍기는 관객들에게 "제대로 노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호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온 메모를 꺼내 들고 읽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 홍콩 등지에서 패밀리 콘서트 'FNC 킹덤'을 총 10회 개최했다. FNC는 밴드를 중심으로 한 '록 페스티벌' 같은 무대에 댄스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추가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류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FNC는 오는 5월 20일 신예 밴드 엔플라잉의 국내 데뷔를 예고하고 티저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