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선발 류제국이 시즌 두번째 등판 만에 첫 승했다. 7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류제국은 17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LG가 6대4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 박용택이 결승타를 쳤다. 한나한도 첫 홈런을 날렸다.
류제국은 1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피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민식을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류제국은 3회 먼저 2실점했다. 2사에 연속 4안타를 허용했다. 박재상과 브라운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4~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류제국은 5회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LG 타자들이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타자 일순, SK 선발 채병용을 7안타로 두들겨 6득점했다.
류제국은 7회 2실점했다. 이명기에게 희생 플라이로 1점, 박재상에게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류제국은 6-4로 리드한 8회 마운드를 셋업맨 이동현에게 넘겼다. 이동현은 지난 14일 잠실 NC전 때 무릎 통증으로 병원 검진을 받은 후 이틀 휴식을 취했다. 무릎에 큰 이상은 없었다.
이동현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무리 봉중근은 9회 2사에 올라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4세이브째. 4월 10일 잠실 두산전 세이브 후 한 달여만이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