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창식이 다음주 선발 등판을 위한 시험 가동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유창식은 16일 광주 두산전에서 선발 필립 험버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재호에게 두 개의 볼넷을 던졌다. KIA는 3-4로 추격한 상태.
결국 KIA 김기태 감독은 15개의 공을 던진 유창식을 홍건희로 교체했다. 홍건희는 김재호와 민병헌을 모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