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타자 브라운이 새로운 구단 역사를 썼다.
브라운은 14일 인천 두산전에서 1-7로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두산 선발 마야의 113km짜리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0호째로 이 부문 공동 4위의 기록. 게다가 브라운의 이 홈런은 또 다른 의미가 됐다. SK에서 지난 2004년 브리또에 이어 11년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외국인 타자가 된 것이다. 한동안 외국인 투수만 기용된 이유도 있었지만 그만큼 SK는 외국인 타자와의 인연이 없었다는 뜻도 된다.
SK는 브라운의 홈런을 시작으로 6회에만 5점을 보태며 7회말 현재 6-7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