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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삼성전에 특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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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에 너무 지면 안좋다."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 상대한 8개 팀 중 7개 팀에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딱 한팀에게만 5할을 밑돌았다. 4년 연속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였다. 성적이 비슷하지도 않았다. 5승1무10패였다. 첫 시즌이었던 2013년에 4승1무11패였다. 분명 성장한 NC인데 삼성에게만은 여전히 약체였다.

많이 패한 만큼 기록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NC는 평균자책점 4.29로 전체 1위였다. 하지만 삼성전에선 4.81로 좋지 않았다. 타격은 더욱 떨어졌다. 지난해 팀타율이 2할8푼2리였는데 삼성전에선 2할5푼1리로 뚝 떨어졌다.

그 삼성 징크스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사흘간 창원에서 열린 첫 3연전서 스윕당했다.

21일엔 에이스 찰리가 나섰지만 일찍 무너진데다 김 감독이 퇴장당하기까지 하며 0대5로 완패했다. 22일에도 2점을 뽑는데 그치며 2대6으로 패배. 2경기 모두 선취점을 뺏기며 끌려다니다 패했다. 23일엔 4-2로 리드하다가 5회초 선발 손민한이 무너지며 4대14로 역전패했다.

이제 15일부터 대구에서 두번째 3연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한 팀에 너무 지는 것은 분명히 팀에 안좋다"면서 "이번 삼성전에 열심히 해봐야지"라며 삼성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밝혔다.

NC가 최근 좋은 타격을 하고 있지만 김 감독은 삼성전서 마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 투수들이 삼성 타자들을 막아내야 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삼성 타자들은 이닝이 갈수록 노림수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면서 "우리 타자들이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성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면 아무리 쳐도 이기기 쉽지 않다"라고 했다.

NC가 이번에 대구에서 삼성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