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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고 기대주' 몬스타 엑스, "우리가 가요계를 점령할 어벤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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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힙합 아이돌 그룹 몬스타 엑스(MONSTA X)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서바이벌 오디션 '노머시'를 통해 주헌, 셔누, 기현, 형원, 원호, 민혁, 아이엠 등 최종 7명의 멤버를 확정한 몬스타 엑스가 6개월 간의 프로모션을 마무리하고 14일 데뷔 앨범 'TRESPASS'를 발표한다. 최정상의 걸그룹 씨스타와 감성 보컬 케이윌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답게 몬스타 엑스는 데뷔 전부터 광고, 화보, OST 및 각종 피처링 작업 등 급이 다른 행보로 기대를 모아왔다.

앨범 발매에 앞서 13일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 몬스타 엑스는 슈퍼루키 답게 빼어난 포퍼먼스와 넘치는 에너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데뷔 타이틀곡은 '무단침입'.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총 지휘를 맡은 이 트랙은 중독적인 신스리드 라인과 EDM의 요소를 접목해 그루브감을 극해화시킨 힙합곡이다. 쉼 없는 질주를 닮은 직설적인 노래말과 공격적인 사운드, 안정적인 보컬라인 등이 신인답지 않은 원숙미를 느끼게 한다.

멤버들은 "이 곡은 강렬한 비트에 중독성 있는 후크가 인상적이다. 여러분의 마음에 무단침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몬스타 엑스가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멤버들의 아티스트적 능력 때문. 특히 래퍼 주헌은 데뷔 앨범의 수록곡인 '원 러브' '블루 문' 등의 프로듀싱을 맡아 몬스타 엑스의 정체성을 이끄는 동시에 막강한 기획력과 카리스마로 무한한 가능성을 예고했다. 주헌은 "데뷔 앨범부터 프로듀싱에 참여한다는게 어려운 일이란 것을 안다. 그럼에도 기회를 준 소속사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몬스타 엑시의 장점에 대해 리드 보컬 기현은 "멤버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뚜렷하다. 가요계의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그런만큼 색이 깊고 표출할 수 있는 에너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몬스타 엑스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노머시'. 멤버들은 "노머시를 통해 데뷔 전부터 방송 경험과 태도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만 최소 2년 이상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들이 경쟁 과정에서 탈락해 미안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몬스타 엑스라는 팀명에 대해 리더 셔누는 "K-POP을 점령하는 괴물이 되라는 뜻과 함께 프랑스어로 '몬(Mon)'이 '나의'라는 의미인만큼 '나의 스타'라는 뜻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의 사회를 맡은 씨스타의 효린은 "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남자답다. 남성적인 매력을 여성분들이 느낄 것 같다"고 매력을 뽑았고, 소유는 "강해 보이는 얼굴이지만 화장을 지우면 굉장히 귀여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몬스타 엑스는 "당장은 팀을 알리는게 우선이다. 그리고 신인왕을 꼭 받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한편 몬스타 엑스는 14일 데뷔 앨범을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