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총기사고 소식에 예비군 멘붕…"훈련 연기하려면?" 문의 폭주
총기사고 예비군
서울 내곡동 서초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에 예비군들의 공포감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 연기를 문의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13일 각종 SNS에는 "예비군 훈련이 내일인데 받아야하나", "국가적 차원에서 조치해줘야하는 것 아닌가", "모방범죄가 우려된다" 등 훈련을 앞둔 예비군들의 불안감 섞인 걱정이 쏟아졌다.
해당 총기사고는 오전 10시50분경 서울 내곡동 서초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했으며,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 24세 최모씨는 실탄을 지급받자마자 동료 예비군들에게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피해자 중 1명이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다른 부상자들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방훈련은 소집일 이전까지 훈련 연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불시동원 및 천재지변으로 인해 연기 원서를 제출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때는 전화로 먼저 신고한 뒤 사흘 안에 원서를 제출해 연기할 수 있다. 보인 대신 세대주나 성년 가족, 직장 고용주를 통해서도 훈련 연기가 가능하다.
동원훈련의 경우 소집일 닷새 전까지 지방병무청장에게 연기 원서가 제출되어야한다.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이 또한 갑작스러운 연기로 시간이 부족할 때는 전화로 신고한 뒤 사흘 안에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