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곽경택
'극비수사' 곽경택 감독이 실화 소재 영화를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곽경택 감독, 제이콘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유해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실화성애자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있더라. 실화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냐"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어차피 2시간짜리 거짓말을 만들어야 하는데 실화가 있으면 얼마나 편하냐'라는 말씀을 하셨다. 거짓말이라는 말은 창작이라는 것을 다른 뜻으로 표현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곽경택 감독은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현실 베이스의 묵직함은 분명 존재한다. 그런 점이 개인적으로 좋다"며 "1978년도에 엄청난 사건이 있었고, 기억이 난다. 30년 세월이 지나 실제 그 일을 했던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 전혀 다르더라. 아날로그 시대에 한 도사와 형사가 어린 생명을 구한 숨겨진 이야기"라고 '극비수사'의 바탕이 된 실화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영화 '극비수사'는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이다. 1978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형사 공길용과 도사 김중산을 연기한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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