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랑프리로 가는 길에 설 선수들은 누가 될까.
2015년 그랑프리 포인트(이하 GPP) 쟁탈전이 오는 13~14일 경기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다. GPP쟁탈전은 12월 펼쳐질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경정 출전 선수를 가리기 위한 제도로, 대상경정이나 특별결정 등 특정 경주 순위에 따라 GPP를 매기는 방식이다. 지난달 23일 대상경정(스포츠월드배)에서 첫 GPP가 매겨졌으며, 이번 GPP쟁탈전을 비롯해 11월까지 7차례 경주에서 GPP가 매겨질 예정이다. GPP는 1~2일차 경주 특선급 1착(30점)부터 6착(5점)까지 각각 순위에 따라 5점씩 차등 부여된다. 여기에 2일차에 펼쳐지는 GPP쟁탈전 결승은 1착(60점)부터 6착(10점)까지 점수차가 각각 10점씩 벌어진다. 1~2일차 경주 및 결승전까지 모두 1착으로 가져갈 경우 120점을 갖게 되는 셈이다. 실격자에겐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다.
12일 현재 GPP 단독 선두는 김효년(41·2기)이다. 90점으로 2위 장영태(40·1기·80점)을 앞서고 있다. 심상철(33·7기)과 김국흠(44·1기)이 각각 65점과 50점으로 뒤를 따르고 있고, 김현철(46·2기)은 45점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에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효년이 무난히 그랑프리경정에 출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남은 GPP쟁탈전이 많은데다 심상철 김국흠 김현철 어선규(37·4기) 등 강자들이 즐비해 언제 순위가 뒤집어질 지 모른다는 평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