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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기아차, 러브투게더 적립금 4억49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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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KIA 구단과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함께 하는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국내 최초의 모기업-프로구단 연계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선수 경기 기록에 따라 선수와 구단 프런트, 기아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한다. 양현종 1승에 기부금 5만원을 설정한다면, 양현종이 1승을 거둘 때마다 약정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올해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로 명칭을 바꿨다.

KIA 구단과 기아차는 이날 허영택 KIA 구단 단장과 엄원용 기아차 광주지원실장, 문성윤 전남아동복지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3940명이 적립한 성금 4억4988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남아동복지협회에 전달했다. 또 전남아동복지협회 어린이 120명을 초청했다. 협회가 추천한 정대현군이 시구, 우수 기부자인 기아차 정윤대 기장보가 시타를 했다. 경기전에는 투수 심동섭과 한승혁이 초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KIA 구단과 기아차는 2010년 9300만원으로 시작해 2011년 2억1000만원, 2012년 2억5500만원, 2013년 3억64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