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자사의 초청으로 세계 최대 규모 바텐더 경연 대회인 '월드클래스(World Class)'의 2013년도 글로벌 우승자, 데이비드 리오스(39)가 오는 14일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리오스는 스페인 출생으로 20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바텐더다. 세계 최고 기량의 바텐더이면서 미슐랭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무가리츠(Mugaritz)'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이색 경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스페인에서 칵테일 바를 비롯해 타파스 바, 외식업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인다이닝과 칵테일의 조화가 중시되는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내한은 현재 진행 중인 '월드클래스 2015'의 참가 바텐더들과 국내 파인다이닝 애호가들에게 최신 칵테일 트렌드와 믹솔로지 기법을 전하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대회 우승자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내한 첫날인 14일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르챔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칵테일들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월드클래스 참가자들을 위한 트레이닝 클래스도 같은날 신사동에 위치한 '디아지오 조니워커하우스'에서 진행된다.
15일에는 강남구 신사동 '하우스오브더퍼플'에서 코스 메뉴와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칵테일을 개발해 파인다이닝의 풍미를 극대화시키는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전하고, 게스트 바텐딩을 통해 데이비드 리오스만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블랙, 퍼플, 레드 회원이라면 '하우스오브더퍼플'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바텐더가 서브하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프리미엄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매년 전세계 50여개국, 1만여명의 프로 바텐더들이 '세계 최고의 바텐더' 타이틀을 두고 겨루는 월드클래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월드클래스는 '품격 있는 음주문화(fine drinking)의 대중화'를 기치로 바텐더의 지식,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대회로,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만큼 바텐더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지난 3월 준결승전이 진행되어 결승 진출자 10인이 선발되었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최고의 바텐더 1인을 선발하는 국내 대회 결승전이 오는 6월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클래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raisingthebar.worldclass)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