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강등됐다. QPR은 10일 맨시티 원정경기에서 0대6으로 졌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부리그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5부리그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Financial Fair Play) 위반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014년부터 FFP룰을 시행하고 있다. UEFA에 가입돼있는 각 클럽의 지출을 수익범위 내에서 억제하고 클럽간 균형된 경영을 위해서다. FFP룰에 따르면 한 시즌에 800만파운드의 손실까지 혀용하고 있다. 문제는 QPR의 상태다. 2013년 5월 회계 마감 시점 QPR의 손실은 6540만 파운드에 달했다. 허용 한계를 8배나 초과했다.
UEFA는 QPR에 60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벌금을 내지 못하면 2~4부리그를 관장하고 있는 풋볼리그에 들 수 없다. 바로 5부리그로의 강등을 의미한다. 현재 QPR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