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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시즌아웃' 맨유, UCL 티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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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초비상이다.

'중원 사령관' 마이클 캐릭의 시즌 아웃 됐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8일(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릭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캐릭의 부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다음시즌에 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후반기 들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한때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캐릭의 부상과 함께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갔다. 맨유는 중원의 무게감이 떨어지며 3연패에 빠졌다. 승점 65점으로 5위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줄었다. 당초 캐릭은 3일 웨스트브롬위치전 출전이 유력했지만, 복귀로 이어지지 못했다. 맨유는 홈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무기력한 모습 끝에 0대1로 패했다.

캐릭은 올시즌 맨유의 키플레이어다. 맨유는 캐릭이 빠진 경기에서 6승5무5패에 머물렀다. 하지만 캐릭이 뛴 경기에서는 13승3무2패로 극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 캐릭의 시즌 아웃 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도 안갯속에 빠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