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던 SK 박정권이 9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달 29일 1군서 제외된 지 딱 열흘 만이다. 박정권은 그동안 2군 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리, 1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SK 김용희 감독은 경기전 "좀더 지켜볼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종합적인 보고를 받아 어제 저녁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결과는 경기에 들어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내려갈 때보다 타격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정권은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한편, SK는 대신 내야수 박 윤을 2군으로 내렸다. 김 감독은 "너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고 1군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