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4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5번-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시즌 7번째 2루타였다.
초반 세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세 타석 연속으로 득점찬스에서 타석에 들어가 한 번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초 2사 1,3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1로 뒤진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도 2사 1,3루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세 타석 모두 오릭스 선발 투수 니시 유키의 역투에 막혔다.
6회까지 5안타 무득점으로 호투한 니시가 마운드를 내려온 후 터졌다. 0-2로 뒤진 9회초 1사 3루.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우완 기시다 마모루를 상대로 교세라돔 왼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3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홈을 밟아 1-2. 이대호는 이어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소로 교체됐다
4타수 1안타 1타점. 타율은 2할4푼에서 2할4푼1리(108타수 26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