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주 가량 결장한다. 시즌 막판 치열한 리그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에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공백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 시각) 투레가 지난 애스턴 빌라 전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향후 최소 2주간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지난 애스턴 빌라 전에 선발출장했지만, 하프타임에 페르난지뉴와 교체된 바 있다.
맨시티는 승점 67점으로 아스널(67점)과 승점 동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첼시(77점)에 10점 뒤진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맨유 전 패배로 4위까지 처졌던 맨시티는 최근 웨스트햄-빌라 전 2연승을 거두며 첼시-에버턴에 2연패를 당한 맨유(65점)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비록 우승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차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건 순위 경쟁이다.
하지만 순위싸움에 바쁜 맨시티로선 리그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핵심 선수인 투레의 결장은 큰 타격이다. 투레는 올시즌 아프리칸네이션스컵 출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하고 있다.
투레는 오는 4일 토트넘 전에 결장한 뒤, 상태를 점검해 10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전 출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