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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풍 의미 ‘폭탄바람 몰고 와’ 해난사고 사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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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포털사이트 키워드에 '동해선풍'이 올라오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해선풍이란, 동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저기압계의 회오리폭풍바람이라는 뜻이다. 강원영동 경북 동해안지방에 나타나는 국지풍으로 봄, 가을에 주로 발생한다.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태풍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으로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동해선풍은 강한 저기압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동해선풍을 가져오는 저기압을 '폭발적 저기압'이라 부르며 돌풍과 너울을 동반해 연안지역에 많은 피해를 준다.

동해 뒤에 붙는 선풍은 온대 및 한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저기압계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폭풍·눈·비를 수반한다.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돌고,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돈다.

세계적으로는 이런 바람을 날씨폭탄바람(Weather bomb wind)이라고 부른다.

동해선풍은 동해라는 바다가 만들어내는 특이한 해상기상현상이다. 동해는 난류와 한류가 부딪친다. 바다가 비교적 넓어 저기압이 발달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해선풍은 2012년 4월, 2006년 10월일에 발생한 바 있다. 동해선풍으로 인한 가장 큰 해난사고는 1976년 10월 동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동해선풍으로 울릉도 인근 해상에는 28m/s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33척의 어선이 침몰하고 어부 3백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