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녀' 김윤서가 변신한다. '전설의 마녀'에서 사랑의 훼방꾼이었던 그는 JTBC 새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사랑스럽고 씩씩한 '순정녀'로 변신한다.
28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윤서는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 '지은호(본명 박현수)'의 동생이자 신경외과 의사 '박현아' 역으로 캐스팅됐다. 극중 현아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를 사랑하면서 부모와의 인연을 끊고 딸을 낳지만, 남편이 죽어 싱글맘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사랑스럽고 씩씩한 '순정녀' 변신을 위해 김윤서는 전작의 단발머리 대신 긴 머리를 선택했다. 전작 '전설의 마녀' 속 단발머리가 차갑고 단정한 이미지를 풍겼던 반면, 이번 긴 머리로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다.
최근 첫 촬영에 들어간 김윤서는 "그동안 못된 역할을 많이 했더니 스스로도 어떻게 순정녀를 표현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내 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운명적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방송된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