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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송신영-박병호 활약 앞세워 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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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넥센은 25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송신영의 호투와 홈런 2방을 앞세워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에 이어 승리를 따낸 넥센은 11승11패를 올리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3승19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송신영은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넥센은 0-0이던 3회초 선두 문우람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병호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박병호는 kt 선발 어윈의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홈런.

이어 넥센은 5회 박동원이 어윈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장외 홈런을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kt는 선발 송신영에 이어 나온 조상우 김영민 손승락 등 넥센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4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영봉패를 당했다. kt 선발 어윈은 6이닝 8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째를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