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좌완 유창식이 타구에 맞았다.
22일 잠실 LG전, 4-1로 리드한 4회말 수비에서 첫 타자 이병규(등번호 7번)의 타구가 유창식의 오른 무릎 부근을 그대로 때렸다.
유창식을 바로 마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도 그라운드에 들어왔다가 그냥 돌아갔다. 유창식이 벌떡 일어났다. 던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화 불펜에선 우완 송은범이 몸을 풀고 있었다.
유창식이 연습 투구를 했다. 계속 던지기로 했다. 한화 코칭스태프가 그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진영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송은범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화팬들은 유창식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화 구단은 "유창식은 오른 종아리 타박상을 당했다.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상태는 하룻밤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