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서건창이 없다. 대체 카드가 고종욱이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은 만만치 않다.
고종욱은 22일 목동 두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3회 1-0으로 앞선 상황. 풀카운트에서 선발 유희관이 던진 131㎞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20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끈질긴 승부 끝에 터뜨린 홈런이라 더욱 값졌다.
넥센은 부상자가 많다. 서건창과 이택근이 전열에서 이탈했고, 21일 수비 도중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유한준도 휴식이 필요하다. 그 대체카드로 들어온 고종욱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의 백업진이 만만치 않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