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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천만다행, 유한준 인대 이상무… 엔트리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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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의 무릎 십자인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넥센 입장에선 천만다행이다.

유한준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까지 연타석 홈런으로 무려 7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3회초 수비 도중 두산 김현수의 타구를 잡다가 왼 무릎을 다쳤다. 왼 무릎을 굽힌 채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 부드럽게 미끄러지지 못하면서 무릎에 과부하가 걸렸다.

곧바로 문우람과 교체된 유한준은 왼 무릎 십자인대 손상이 의심돼 이대 목동병원에서 곧바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다. 다행히 인대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넥센 측은 22일 오전 고대 구로병원과 건대병원 등에서 추가로 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다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미 서건창의 십자인대 부분파열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던 넥센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유한준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확인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유한준의 엔트리 말소는 없다. 넥센 관계자는 "며칠 휴식을 취한 뒤, 정상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