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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의 힘"우리선수들이 해낼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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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무슨 위기?(Crisis? What crisis?)'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외신들은 일제히 뮌헨의 반전에 찬사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8강 홈 2차전에서 6대1로 대승했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1대3으로 진 후 위기론이 불거졌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강했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7대4로 포르투를 꺾고 극적인 4강행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5골을 몰아쳤다. 전반 14분 티아구 알칸타라의 골을 시작으로 21분 제롬 보아텡, 27분과 4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36분 토마스 뮐러의 연속골이 터졌다. 후반 종료 직전 알론소가 1골을 추가하고, 마르티네스에게 1골을 내주며 6대1로 경기를 마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리며 명장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4년 연속 4강에 올랐고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2013~2014시즌부터 2년 연속 4강행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선수들이 해낼 줄 알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4강 대진은 24일 결정되며, 5월 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진출팀을 가린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6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