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실패는 없었다.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오승환이 21일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3번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4~6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위기의 순간에 최고 151km 돌직구로 정면돌파했다.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21개, 1안타, 탈삼진 3개.
아이돌그룹 소녀시대 유리와의 교제 사실을 밝힌 후 첫 등판이었다. 일본 언론은 이 사실을 거론하며 오승환이 사랑의 힘으로 삼진 3개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구원에 실패해 실망을 안겼지만 오승환은 곧바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7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이 부문 1위다. 평균자책점도 1.64로 낮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