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2015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Q70L 맞춤형 에디션(Q70L Bespoke Edition)을 선보였다.
컨셉트 카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Q70L 맞춤형 에디션은 휠베이스가 150㎜ 늘어났으며 화이트 퀼티드 타입 가죽으로 감싸 더욱 품격을 높인 4개의 럭셔리한 시트를 자랑한다. 섬세한 수공예와 3차원적 질감 처리로 완성된 실내는 럭셔리함을 더했다.
Q70양산형 모델과 함께 공개된 인피니티 컨셉트 카 'Q80인스퍼레이션(Q80 Inspiration)'과 'Q60컨셉트(Q60 Concept)'또한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최초로 공개됐다.
Q80인스퍼레이션은 4도어로 통념을 깨는 차체와 대담한 비율로 대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뒤흔들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각진 외관의 2도어 Q60컨셉트는 과감한 디자인 선구자로 2016년 생산예정인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다.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롤랜드 크루거는 "이번에 선보인 모델들은 예술과 힘이라는 인피니티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더욱 강력히 해주며 특히, Q70L의 인테리어는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여준다"며 "인피니티는 진보적인 디자인 언어에 영감을 받은 제품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이끌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특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피니티는 상하이 모터쇼 개막식에 앞선 18일 저녁, 200여명의 중국 및 외신 기자들을 초대해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로써 브랜드 최초로 컨셉트카를 한자리에 선보이며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갈 디자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래 고성능 인피니티 차량의 모습을 보여줄 인피니티 컨셉트 비전 그란 투리스모(Infiniti Vision Gran Turismo)가 최초로 공개됐다. 날카로운 외관과 넓은 그릴은 와일드하고 강력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휀더 곡선이 타이어 주변을 감싸고 있어 차량의 뛰어난 성능을 느끼게 한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18만6200대를 판매해 전 세계적으로 13.5%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5만200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성장해 인피니티의 야심 찬 글로벌 사업 계획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인피니티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5년 간 인피니티의 생산 거점을 3대륙 5개국으로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2016년 말까지 인피니티의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를 현재 490개에서 30% 이상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