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6·위건)이 브라이턴앤호브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보경은 18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영국 위건의 DW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턴앤호브와의 2014~2015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44라운드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경기서 위건은 후반 36분 터진 퍼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브라이턴앤호브를 2대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위건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순위는 여전히 전체 24팀 중 23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김보경은 지난 2월 위건 입단 후 말키 맥케이 전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맥케이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뒤에도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16경기 출전 2골이다.
위건은 25일 울버햄턴과 챔피언십 45라운드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