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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거취…박근혜 대통령 “남미 순방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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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금품을 전달했다고 지목한 이완구 국무총리 거취 문제와 관련해 "남미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후 3시부터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배석자 없이 40분간 긴급 회동을 가졌다. 김 대표가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전한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고 김 대표가 전했다.

김 대표는 국회 집무실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당내 이 총리 사퇴 목소리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 주장에 대해 모두 말씀을 드렸다"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회동에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긴급회동 후 9박 12일간의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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