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배우 설경구의 감동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느닷없이 온 녹화전 메시지 한 통"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설경구와 김준수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설경구는 김준수에게 "가수가 음악 방송에 나가는 게 뭐 그리 축하할 일이겠냐만 괜히 짠해부러. 격하게 축하해주고 싶네"라며, "꽉 차게 좋은 '공감'이 될 거라고 믿어. 난 30일 본방 사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김준수는 문자 메시지에 "정말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답했다. "경구 형의 이 말 한마디에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준수와 설경구는 같은 소속사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김준수는 EBS '스페이스 공감' 녹화를 마쳤다. 6년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김준수는 'Take My Hand'라는 주제로 소규모 공연으로 팬들을 만났으며, 녹화에서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넘버를 비롯, 직접 부른 OST, 그동안 발매했던 앨범 수록곡 등 총 7곡을 선보이며 팬들과의 토크 시간도 가졌다.
녹화 후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6년만의 음악 방송 녹화날에 저와 함께 웃고 울어준 팬들 그리고 오진 못했지만 소식을 기다리고 접한 모든 팬들 함께 한발한발 오늘 날까지 걸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순탄치 않은 오르막길이라도 서로여서 가능했나봅니다. 사랑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의 공연은 4월 30일 밤 12시 10분에 EB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