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첫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 완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 23위의 대표팀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유효 슈팅 48개를 퍼붓는 맹공을 펼친 끝에 에스토니아(29위)를 7대3으로 꺾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와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였다. 둘은 우수 인재 특별 귀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푸른 눈의 태극전사'다.
테스트위드는 2골-1어시스트, 스위프트는 2골을 기록했다. 테스트위드는 경기 베스트플레이어로 뽑히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4시 30분 네덜란드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