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으로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1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속에 여유있게 시즌 첫승을 챙겼지만 호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다나카는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뉴욕 양키스 타선은 1회말 7점을 뽑아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다나카는 4회말에 갑자기 흔들렸다. 볼넷 2개와 안타 2개에 실책까지 겹치면서 3점을 내줬다. 10-3으로 앞선 5회에는 헨리 라미레스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 지난해에 비해 직구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다. 2013년 시즌 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다나카는 지난해 시즌 중에 팔꿈치를 다쳐 재활치료를 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후유증을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