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모은 김수현은 최근 차기작으로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를 선택한 데 이어 영화 '리얼' 출연을 확정지었다. 2013년 개봉돼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2년 여 만의 스크린 복귀다.
영화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검은 세계의 의뢰를 언제나 말끔하게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해결사 '장태영'에게 한 르포작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액션 느와르 스릴러다. 김수현은 극중 화려한 성공의 욕망에 눈이 먼, 무자비한 해결사이자 카지노 호텔을 건설해 도시를 제패하겠다는 야망을 가진 남자 '장태영' 역을 맡아 거칠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인물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온 김수현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리얼'은 '폭력의 도시', '목욕의 신',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 '최강로맨스', '사랑을 놓치다' 등을 기획하고 각본한 이정섭 감독이 각본 및 감독을 맡았으며,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올해 10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