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진 로빈 판 페르시가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판 페르시는 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글을 남겼다. 판 페르시는 13일 안방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출격을 노리고 있다.
판 페르시는 지난 2월 21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6경기에 결장했다.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판 페르시가 선발 명단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지난주 판 페르시의 맨시티전 출전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게다가 판 페르시가 없는 맨유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판 페르시가 결장한 6경기에서 맨유는 5승1패를 기록했다. FA컵에서 아스널에 무릎 꿇은게 유일한 패배다. 리그 경기로 치면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루니와 마타, 영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공격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
판 페르시의 활약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올시즌 판 할 감독이 맨유로 부임해 큰 기대를 받았음에도 판 페르시는 10골에 그치고 있다. 그의 명성에 비하면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