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 김수영이 살을 뺀 뒤 달라진 점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수영은 "30kg 빠지니까 코골이가 없어지더라. 누우면 살이 목을 눌러서 코골이가 심했는데 지금은 코골이는 별로 안한다. 회의실 계단 오를 때도 숨이 안 차다. 어머니도 감량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제대로 못 먹고 빼는 게 아니냐'며 걱정하긴 하셨다. 하지만 전혀 문제없이 다 먹으면서 하고 있다고 하니까 어머니도 건강을 찾아가는 데 대해 크게 기뻐하셨다. 누나들도 예전엔 '뚱땡이'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지금은 '대단하다', '보기 좋다', '날씬이'라고 해준다. 그러니까 더 힘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와 똑같이 생긴 조카가 있는데 '삼촌 대단하다'고 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승윤은 "김수영은 아무 때나 먹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규칙적으로 하루에 4번 식사를 하도록 바꿨다. 또 살이 처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근력이 필요해서 근력 운동도 추가했다. 처음엔 걷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중급자 레벨 정도 된다. 처음엔 뛰는 걸 아예 엄두도 못 냈는데 지금은 20분 이상 잘 뛴다. 운동 시키는 입장에서 보면 신체 능력이 정말 많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라스트 헬스보이'는 '헬스보이'와 '헬스걸'을 연달아 히트시킨 이상윤과 이종훈, 고도 비만으로 괴로워하던 김수영, 지나치게 마른 체형으로 고민하던 이창호, '미스터복' 복현규가 만든 코너다. 이전 시즌이 근육질 몸매, 혹은 마르고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미적 기준이 아닌 '건강 되찾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방송 시작 당시 1m68-168kg의 거구를 자랑했던 김수영은 9주째에 접어든 현재 무려 50kg 감량에 성공했다. 1m68-51.5kg의 마른 체형이었던 이창호는 7kg를 늘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