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며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8일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206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12.23포인트(0.60%) 오른 2059.26으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점이다.
전날 대장주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특히 1분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 업종으로 꼽히는 에너지와 화학, 철강, 증권주들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6억원어치와 6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신권(-637억원)의 매도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개인은 13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포스코(2.64%)와 아모레퍼시픽(2.50%), 현대모비스(1.69%), 삼성전자(1.16%) 등은 올랐고, 한국전력(-3.64%), SK하이닉스(-3.07%), SK텔레콤(-2.90%), 삼성생명(2-2.3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높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68.03으로 마감하며 67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5원 오른 1,091.0원에 마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