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수확했다.
해커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103개의 공을 던지면서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에릭이란 등록명으로 뛰면서 유독 승운이 없는 모습을 보였던 해커는 올 시즌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경기 후 해커는 "오늘 날씨가 추웠지만 던지는 것에 최대한 집중했다. 김태군이 잘 리드해줘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고, 팀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 초반 스프링캠프에서 잘 준비했던 게 잘 나오고 있고,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경험하고 있는 게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