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필 존스가 주장 웨인 루니를 "진짜 리더"라고 추켜세웠다.
필 존스는 5일(한국 시각)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진짜 리더다. 모두가 그를 따른다"라며 "그는 말을 길게 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그 스스로 모두의 본보기가 된다"라고 칭찬했다.
루니는 이날 경기 전 맨유 선수들을 모아놓고 "애스턴 빌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지난 리버풀전 승리는 의미가 없어진다"라며 독려했고, 이 같은 동기 부여를 통해 이날 3-1 완승을 따냈다는 것.
이날 루니는 후반 34분 기막힌 턴어라운드 발리슛으로 자신의 올시즌 리그 12호골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존스는 "골보다 그 전에 크로스를 세우는 볼터치가 더 기막혔다. 루니는 자신의 주 발도 아닌 왼발로 그런 볼터치를 보여줬다"라며 "한 바퀴 돌면서 때린 하프 발리 슛도 정말 멋졌다. 그것도 골문 위쪽에 꽂히는 엄청난 골이었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맨유는 애스턴 빌라를 격파하며 승점 62점을 기록, 첼시-아스널에 이은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