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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네치, '사랑' 때문에 망명…속옷 모델 나락 왜?(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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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에서 체조요정 나디야 코마네치의 망명 이유가 밝혀졌다.

5일 방송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체조요정 나디야 코마네치가 미국으로 망명된 이유에 대해 다뤘다.

코마네치는 1976년 7월 캐나다 몬트리올 체조경기장에서 사상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으며 세계적인 체조요정 및 레전드로 기억될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코치 생활을 이어갔던 그녀는 루마니아의 '보물'이 됐지만 반대로 정부의 혹독한 감시와 통제를 받았고, 당시 루마니아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치하였다.

이때 코마네치에 접근한 사람은 루마니아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 콘스탄틴. 나디야 코마네치는 "한 남자 때문에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혔고, 콘스탄틴 아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코마네치를 향한 루마니아 여론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콘스탄틴의 아내 마리아는 "자유를 찾았다는 나디야 코마네치의 주장은 거짓이다. 그저 콘스탄틴과 불륜 행각일 뿐이다"고 주장해 코마네치는 불륜녀로 최악의 여론에 휩싸이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때 코마네치와 계약한 출판 자서전, 영화 등의 계약이 취소됐고, 결국 나디야 코마네치는 콘스탄틴의 협박에 못이겨 속옷 모델로까지 활동했다. 하지만 결국 콘스탄틴은 코마네치의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자 결별을 선언하고 떠났다.

이후 코마네치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버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봉사활동 등으로 제 2의 인생을 살았고, 여러 광고 등에 출연하며 많은 돈을 벌었다.

또한 1996년 체조선수 출신인 버트 코너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결혼했다. 망명 후 처음으로 고국으로 돌아가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며 루마니아 국민들의 환호를 다시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서프라이즈 시크릿'에서는 1989년 칠레 브라질 경기에서 칠레 골키퍼가 쓰러지고 경기가 중단된 사연과, '언빌리버블 스토리'에서는 중국 허난성에서 취직을 한 뤄 카이샤가 한 여자의 등장에 경악하게 된 사연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