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이 리그 7호골로 아시아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시즌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각)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헐시티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18분, 기성용은 셸비의 중거리 슈팅을 헐시티의 골키퍼 맥그레고어가 쳐내자 문전에서 리바운드 후 볼을 밀어 넣었다. 지난달 5일 토트넘과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리그 6호골을 기록한 기성요은 한달만에 한 골을 추가, 한국인 한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7골로 늘렸다.
동시에 아시아 선수로는 EPL에서 한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기성용은 리그 7호골로 2012~2013시즌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맨유에서 기록한 리그 6골을 넘어섰다. 기성용은 한시즌 EPL에서 7골의 벽을 허문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또 기성용은 헐시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지난해 12월 21일 헐시티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때도 셸비가 도우미 역할을 했다. 셸비의 중거리 슈팅이 기성용의 가슴에 맞고 굴절돼 헐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