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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복면가왕' 출연 후 '나가수' 듀엣 제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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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MBC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예원이 "'나는 가수다' 듀엣 제안을 받았다"며 방송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김예원은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연예인 판정단을 혼란에 빠트리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서바이벌 경연을 펼쳤다. 이후 김예원이 영화와 드라마 OST에 보컬로 참여하고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 섰던 이력이 알려지면서 반전 후폭풍이 일었다. '복면가왕' 제작진도 OST '연정가'를 듣고 노래실력에 반해 김예원을 섭외했다. 김예원은 "지나고 나니 꿈같았다. 배우로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출연 이후 김예원은 '나는 가수다' 출연 제안까지 받았다. 김예원은 "김형석 작곡가가 어떤 뮤지션과 '나가수' 듀엣 작업을 제안해주셨는데, 미국에 있는 바람에 참여를 못했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밝힌 적이 있는데, 김형석 작곡가 팬이다. 정말 소중한 기회였는데, 다시 뵐 기회가 있을 거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방송을 보고 오랜만에 연락 온 지인들이 많았고, 이젠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김예원은 "'복면가왕'이 남녀노소가 모두 보는 프로그램이었다는 걸 실감했다. 요즘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들이 길가에서 '김예원 누나다'라고 알아보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방송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규 편성된 '복면가왕'에 대해서는 "축하한다"는 뜻과 함께 "가면에서 자유로우려면 호흡이 자유로워야 한다. 그러니 입 부분을 천으로 덧댄 가면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며 유용한 정보를 소개했다. 이어 "나보다 노래 훨씬 잘 하는 배우가 있다. 회식자리에서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드라마 '사랑만할래'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현욱을 '복면가왕'에 추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복면가왕'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 일요일 오후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시고,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 나도 꼭 본방사수하겠다"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일밤'의 1부 코너로 정규 편성된 '복면가왕'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