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을 마친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곧바로 소속팀 경기에 뛰게 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일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어 31일 뉴질랜드전에서 풀타임을 뛴 김진현이 이튿날 지바로 이동해 세레소 오사카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제프 지바와 J2(2부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아우투오리 감독은 김진현의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지바전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현 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야마구치 호타루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수포지션인 골키퍼는 필드플레이어보다 체력소모가 적다. 그러나 활약이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포지션의 긴장감, 90분 간의 집중력 유지 탓에 피로도는 다른 포지션 못지 않다. 뉴질랜드전에서 풀타임을 뛴 김진현이 이튿날 항공 이동을 거쳐 곧바로 리그전에 투입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시즌 초반 2승2무로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 세레소 오사카의 팀 사정상 주전 골키퍼 김진현은 필수 불가결해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