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유이가 최우식의 진심을 뒤늦게 알고 오열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15회에서 도도희(유이 분)는 강호구(최우식 분)가 다른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뒤늦은 후회를 했다.
앞서 도도희는 과거 동료 수영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 출산했다는 사실을 강호구에게 들켰고, 결국 도도희는 말 없이 강호구의 곁을 떠났다.
이후 도도희는 수영선수 활동에 집중했고 강호구는 작가로 데뷔했다. 그러던 중 도도희와 강호구는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다. 도도희는 "오랜만이네"라고 인사를 건넸다. 도도희는 "어. 그러게. 책 보러 왔어?"라고 물었고 강호구는 "응. 넌?"이라고 되물었다. 강호구는 "난 일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이때 강호구 쌍둥이 동생 강호경(이수경 분)은 "우리 사인회 하러 왔다. 알랑가 모르겠지만 우리 오빠 작가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강호경은 강호구가 사인회를 하러 간 사이 도도희에게 "오빠가 말하지말랬는데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우리 오빠 결혼한다. 엄청 예쁜 여자다. 나이도 어리고"라고 귀띔했다. 그러자 도도희는 "그래? 잘됐다. 호구한테 축하한다고 전해줘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강호경은 "그걸 내가 왜 전하냐. 전하려면 직접 전하든가"라고 말했다.
도도희는 홀로 집에서 요가를 하며 강호경의 말을 되새겼고 "답답해"라고 혼잣말했다. 이후 도도희는 강호구와 만났고 강호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별 전 강호구가 자신에게 주려고 했던 편지를 몰래 읽었다. 도도희가 뒤늦게 접하게 된 편지에는 성폭행 상처까지 안아주려 했던 강호구의 진심에 오열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