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전재단(이사장 강영중)이 스포츠안전공제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나섰다. 재단에서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체육 활동 및 대회에서 일어나는 상해 사고 등을 보장하기 위한 공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스포츠 안전을 담보로 하는 공제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전의식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작년에 처음 실시하였는데 최근 각종 생활체육대회 및 체육시설 이용 등에 대한 공제 보험 가입 내용이 명시된 '생활체육진흥법' 제정 등으로 공제사업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문조사기관(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스포츠안전공제 서비스 가입 회원 2만 명을 선정하여 유효 표본 집단 2000명(95% 신뢰구간에서 표본오차 ±2.19%p)을 대상으로 지역 및 연령, 종목별 위험도 분류에 따른 조사방법(전화 설문 및 FGI(Focus Group Interview))이 진행되었다.
집계 결과 종합 서비스 만족도가 70.1점으로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단 보상액(55.0점)과 담보내역(58.8점)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향후 개선이 요구됐다. 이는 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어남에 따른 개인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를 통해 주목할 만 한 점이 있다면 서비스 가입 후 태도 변화에 관한 사항으로 '가입 후 활동 시 안전에 더 주의할 수 있고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었다' 라는 항목에서 71.8점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재단 공제서비스가 회원들에게 유익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핵심그룹 대면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결과에 있어서는 '공제가입 의무 제도화'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는데 방법에 있어서는 개인이 직접 공제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상해 재해 또는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현 상태에서 개인보다 스포츠 활동 주최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최자배상책임공제를 제도화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라는 의견이었다.
끝으로 재단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제 서비스 가입자들(2010년 580만명→2014년 125만8000명으로 증가)에 대한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보장성 강화를 통한 품질 개선은 물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신규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