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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 감독 칠레 꺾고 8연승, 브라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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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8연승이다.

브라질의 질주가 매섭다. 브라질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26분 승부가 갈렸다. 다닐루의 스루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상대 골키퍼를 따돌리고 결슬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픔이 있다. 우승을 꿈꿨지만 4강전에서 독일에 1대7로 참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3~4위전에서는 네덜란드에 0대3으로 완패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고, 사령탑이 바뀌었다. 둥가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둥가 감독은 관리형 사령탑이다. 선수들의 복장부터 통제했다. 또 철저하게 이름값보다는 현재의 실력 위주로 선수들을 발탁했다.

둥가 감독이 선임된 후 브라질은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콜롬비아(1대0), 에콰도르(1대0), 아르헨티나(2대0), 일본(4대0), 터키(4대0), 오스트리아(2대1), 프랑스(3대1)에 이어 칠레를 격파했다. 둥가 감독은 칠레전 후 "월드컵이 끝난 뒤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가 마음에 든다"고 기뻐했다.

6월 코파아메리카가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와 함께 C조에 포진해 있다. 둥가 감독은 우승컵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