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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매니저 "서정희 母 같이 살았는데 폭행 했다면 가만 있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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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눈' 서정희 서세원

개그맨 서세원과 서정희 부부가 32년 결혼생활의 파경을 맞은 가운데, 주변인들의 엇갈린 주장이 눈길을 끈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32년 결혼 생활을 끝으로 파경을 맞은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세원의 누나는 이번 일과 관련해 "부부가 다 싸움 하는 거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니까... 평생 우리 동생이 손찌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서세원이 서정희를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했을 당시 같은 자리에 있었던 전 매니저는 "서정희는 하루에 두번씩 사우나 간다. 폭행 당했으면 맨몸으로 만나는 분들이 느끼지 않았겠나?"라고 증언했다.

또한 전 매니저는 "서정희 친정 엄마가 미국 시민권자인데 1년에 2개월 빼고 같이 살았다. 딸이 매일 욕을 들었으면 장모님이 가만히 있었겠느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 서동주 씨는 "엄마가 그동안 참은 게 많이 있었다. 필요하면 나도 한국에 가서 증언할 수 있다"고 전해 입장이 엇갈렸다.

방송 말미 지난 18일 오후 딸 서동주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극비 출국한 서정희를 공항에서 만난 제작진에게 그는 "많이 지쳤어요"라며 인터뷰를 피했고, 이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 당분간 어떤 언론과도 연락을 취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주차장에서 서세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그에게 밀려 넘어졌다며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서정희는 "32년간 포로나 다름없이 지냈다. 19살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한 후 2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충격적인 진술을 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또한 폭행 사건과는 별개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